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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북쪽의 보석 - 마귀성

여행기2017-07-18 09:51 작가: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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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북쪽의 보석 - 마귀성


10월 8일 마귀성으로 간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려 점심까지 기다리다 겨우 푸얼진을 떠났다. 본래 기사가 강가에서 백양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라고 권했으나 비가 끊임없이 내리는 통에 계속 앞으로 달릴수 밖에 없었다. 가는 길에 젊은여자 두명이 걸어서 정류장까지 가는 모습이 보였다. 배낭을 등에 하나씩 짊어지고, 비 바람을 맞으며 목표를 향해 한발씩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 강인하게 느껴져 세삼 존경심이 들기도 했다. 비가 하루종일 내리는 바람에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갑자기 저 앞에 호수면 일부가 얼어버렸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붉은색 풀밭이 보였다. 기사에게 차를 세워달라고 한후,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운전기사도 우리의 모습에 기분이 좋은지 같이내려 함께 사진을 찍었다. 
 
오후에 바이리유전(百里油田)에서 사진을 몇장 찍었다. 운전기사가 먼저 우얼허에 숙소를 정하고, 좀더 있다가 황혼이 내리는 시간에 마귀성에 가서 사진을 찍으라고 했다. 아마 하루종일 재미있는 일이 별로 없었던 탓인지, 천공(天公)이 특별히 magic night show를 선물해서 우리는 원하는만큼 신명나게 사진을 찍었다. 너무 좋아서 흥분하다 아침 일출을 깜빡하는 바람에 아름다운 아침풍경을 놓친게 몹시 애석했다. 
 
10월 9일, 오늘 600Km를 달려 싸이리무호에 도착했다. 호수가에 마지막으로 남은 몽고파오 하나가 있었다. 주인은 자기도 내일이면 이곳을 떠난다고 했다. 산기슭에 서있는 돌비석 하나가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구를 기념하기 위한 비석일까? 사방에 아무도 없어 혼자라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몰려왔다. (나는 운전기사와 차에서 이런 대화를 자주했다: 황량하면 좋죠! 황량은 사진속에서 일종의 영혼이거든요.) 이곳의 초원은 정말 광활하다, 양과 말을 키우기 좋은 곳이다.  

여름에 오니까 확실히 좋다. 밤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몽고파오 내에 이불이 넉넉해서 불을 피우지 않아도 따뜻했다. 해가 뜨기전에 우리는 천막에서 나와 하늘의 별을 촬영했다. 해가 호수면으로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산쪽에서 떠오른다고 했다. 계란 노른자처럼 해가 떠오르면 양떼를 쫒아다니며 즐겁게 사진을 찍을수 있다.  
 
마귀성으로 가는길에 발견한 얼어버린 호수면

 

바이리유전의 굴착기
 




마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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